태백장사 김성용, 제주씨름 발전 위해 300만원 쾌척
태백장사 김성용, 제주씨름 발전 위해 300만원 쾌척
  • 홍성배 기자
  • 승인 2019.03.1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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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청씨름단 ‘의리의 사나이’ 김성용 태백장사가 제주씨름 발전기금으로 300만원을 제주도씨름협회에 기탁했다

김성용은 2015년 동아대 졸업 후 제주도청씨름단에 입단해 현재까지 제주와의 의리를 지키며 강대규 감독과 함께하고 있다. 2015년 ‘추석장사씨름대회’를 시작으로 매번 8강에 진출해 1품‧2품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는데, 2016 단오장사씨름대회와 2017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태백장사에 올라 2019년 현재 태백급 랭킹 1위(51전 41승 10패, 승률 80.39%)를 지키고 있다.

김성용은 “내 씨름 인생에 있어서 제2 전성기를 맞게 해준 제주특별자치도와 강대규 감독님께 감사하다. 지원을 아끼지 않는 송승천 제주도씨름협회장님께 감사드리는 마음과 그 봉사의 정신을 본 받아 큰 금액은 아니지만 제주씨름 발전을 위해 기탁할 마음을 굳혔다”며 “더 좋은 성적으로 제주도민을 기쁘게 해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송승천 제주도씨름협회 회장은 “제주도청선수들이 경기력도 좋지만 인성도 갖추고 있어 앞으로 제주체육의 위상을 더 높여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성용 선수가 기탁한 발전기금은 제주 초등부 꿈나무 육성에 쓸 계획”이라며 “유네스코 등재로 세계인의 유산이 된 씨름으로 제주체육의 발전과 위상을 더 높일 수 있게 열심히 발로 뛰겠다”고 밝혔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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