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초등학생 10명 중 7명 사교육 받는다
제주지역 초등학생 10명 중 7명 사교육 받는다
  • 장정은 기자
  • 승인 2019.03.1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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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12일 '2018 초중고 사교육비조사 결과 발표'

제주지역 초등학생 10명 중 7명이 사교육을 받고 있는 등 사교육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18 초중고 사교육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사교육 참여율은 68.4%로 전년 대비 1.1%p 늘었다.

초등학교 사교육 참여율은 77.2%로 2017년 76.4% 보다 0.8%p 증가했다.

자유학기제 도입과 고입 선발고사 폐지 등으로 사교육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던 중학교 사교육 참여율도 69.2%로 2017년 64.9%보다 4.3%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사교육비 지출도 증가했다. 자료에 따르면 도내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지출 규모의 경우 23만2000원으로 2017년 22만3000원보다 9000원 증가했다.

초등학교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1만5000원으로 2017년 21만2000원보다 3000원 증가했다. 중학교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8만2000원으로 2017년 26만원보다 2만2000원 증가했다.

또한 고등학교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도 21만8000원으로 2017년 21만1000원보다 7000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제주 교육당국에서 각종 사교육 방지를 위한 대책들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번 결과를 보면 상반된 결과가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 사교육비 총액은 19조50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8000억 가량 증가했다. 사교육 참여 학생 가운데 월평균 70만원 이상 지출한 학생 비중이 전년대비 1.6p%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장정은 기자  jeun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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