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일고-제주중앙고 또다시 백호기 개막전서 격돌
제주제일고-제주중앙고 또다시 백호기 개막전서 격돌
  • 홍성배 기자
  • 승인 2019.03.12 1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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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위는 던져졌다...백호기축구대회 대진표 확정
12일 오후 제주도체육회2층 세미나실에서 백호기 조 추첨이 있었다. (임창덕 기자  kko@jejuilbo.net)
12일 오후 제주도체육회2층 세미나실에서 백호기 조 추첨이 있었다. (임창덕 기자 kko@jejuilbo.net)

제주제일고와 제주중앙고가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대망의 백호기를 차지하기 위한 첫 관문에서 격돌한다.

‘제주의 미니 월드컵’이자 ‘도민의 축제’인 제49회 제주일보 백호기 전도청소년축구대회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제주종합경기장과 애향운동장, 외도축구장 제2구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를 주최·주관하는 제주일보(회장 김대형)와 제주특별자치도축구협회(회장 김정오)는 12일 오후 제주도체육회관 회의실에서 참가팀 대표자회의를 열고 대회 일정과 대진표를 확정했다.

이날 운명의 주사위가 던져지면서 벌써부터 도민사회는 물론 전국의 눈과 귀가 오라벌로 쏠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도내 초등학교 9개 팀(남 7, 여 2)과 중학교 6개 팀(남 5, 여 1), 고등학교 6개 팀(남 5, 여 1) 등 모두 21개 팀이 출사표를 던졌다.

경기는 사흘간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모든 경기가 사실상의 결승전으로, 물러설 수 없는 치열한 벼랑 끝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관심이 집중된 남자고등부는 추첨 결과 지난해와 똑같은 대진표를 만들었다.

오는 29일 오후 2시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제주제일고와 제주중앙고의 리턴 매치로 고등부 경기의 막을 올린다. 지난해 개막전에서는 제주제일고가 치열한 접전 끝에 2-1로 승리한 바 있다. 제주제일고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상쾌하게 출발할지, 아니면 제주중앙고가 지난해의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경기의 승자는 다음 날인 30일 오후 2시 대기고와 4강전을 벌여 결승 진출팀을 가리게 된다. 이에 앞서 오현고와 서귀포고도 이날 오전 11시 결승행 티켓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친다.

대망의 결승전은 오는 31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려 오라벌을 달군 사흘간 열전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남자고등부 우승팀에게는 ‘제주-중국 청소년축구 교류전’에 참가하는 혜택이 주어진다.

 

남자중학부에서도 지난해 개막전에서 만났던 오현중과 제주중앙중이 다시 맞붙게 됐다. 오현중과 제주중앙중은 29일 오후 1시 제주시 애향운동장에서 리턴매치를 갖고 4강 티켓에 도전한다.

이 경기의 승자는 30일 낮 12시40분 부전승으로 4강에 선착한 제주중과 준결승전을 치른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11시 서귀포중과 제주제일중도 결승 진출을 놓고 단판 승부를 벌인다. 남중부 결승전은 31일 오전 11시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남자 초등부 경기는 29일 낮 12시 제주시 외도축구장 제2구장에서 대정초와 중문초의 경기를 시작으로 외도초와 제주동초, 하귀초와 서귀포초의 경기가 이어진다. 제주서초는 부전승으로 4강에 선착했다.

준결승 경기는 30일 오전 11시와 낮 12시에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결승전은 31일 오전 11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진행돼 도내 초등축구의 최강자를 결정하게 된다.

여자초등부는 영원한 라이벌인 도남초와 노형초가 31일 오전 10시 제주시 외도축구장 제2구장에서 단판 승부를 통해 백호기의 주인을 가린다.

여자중학부의 조천중과 여자고등부의 제주여고는 단독 출전했다.

한편 지난해 제48회 대회에서는 서귀포고와 제주제일중, 제주동초(남초부), 노형초(여초부)가 제주 청소년축구의 정상에 오르며 백호기를 품는 기쁨을 누렸다.

 

 

제49회 백호기 전도 청소년축구대회 대표자 회의가 12일 제주도체육회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가운데 조추첨이 끝난 후 제주일보와 제주특별자치도축구협회 관계자, 대회 참가팀 대표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임창덕 기자 kko@jejuilbo.net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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