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신용카드 소득공제, 제도 연장 전제로 검토”
기재부, “신용카드 소득공제, 제도 연장 전제로 검토”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9.03.11 14: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홍남기 부총리, 축소검토 발언 논란 일자 “축소·폐지 아니”

기획재정부가 올해 일몰예정인 신용카드 소득공제에 대해 정부가 제도를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최근 정부가 신용카드 소득공제 축소가능성 언급에 대한 반발이 이어지자 방향을 선회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기재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증세 목적이나 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해 제도의 축소·폐지를 검토한다는 일각의 지적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정부는 신용카드 소득공제가 근로자의 보편적 공제제도로 운용돼 온 만큼 일몰종료가 아니라 연장돼야 한다는 대전제 하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기재부는 “작년 정기국회에서 신용카드 소득공제 제도를 (2019년 말까지) 1년 연장하면서 동 제도에 대한 종합적 검토를 거쳐 금년에 입법을 추진해야 한다는 국회의 부대의견이 채택된 바도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4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신용카드 소득공제와 같이 도입취지가 어느정도 이뤄진 제도에 대해서는 축소방안을 검토하는 등 비과세·감면제도 전반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홍 부총리의 이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반발여론이 이어지면서 국회에서는 신용카드 소득공제를 연장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대표발의 되기도 했다.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신용카드 사용액이 총 급여의 25%를 넘을 경우, 초과분의 15%에 한해 공제해주는 제도로 탈세 등을 막기위한 취지로 1999년 도입된 이후 정부는 해마다 기한을 연장시켜왔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