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브루나이·말레이시아·캄보디아 3개국 순방
문 대통령, 브루나이·말레이시아·캄보디아 3개국 순방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9.03.1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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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박7일 일정, 국빈방문…올해 첫 해외순방길
농업과 에너지, 인프라 건설, 4차 산업혁명 등 공동대응
靑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지속적인 지지도 함께 당부”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6박7일 일정으로 동남아 3개국 국빈방문에 나섰다.

지난해 12월 체코·아르헨티나·뉴질랜드에 이어 3개월만에 이어지는 이번 순방은 동남아지역의 신남방정책의 외연확대와 정상외교 다원화를 비롯 문 대통령의 한반도평화구상의 국제적 지지를 더욱 확산시켜 나가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문 대통령은 10~12일 19년 만에 브루나이 방문을 통해 에너지와 인프라 등 기존 경제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브루나이의 특허체계 구축 등을 비롯해 우리 기업이 건설하고 있는 브루나이 최대 건설공사인 템브롱 대교건설현장을 방문, 우리 기업 근로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또 12~14일 말레이시아에서는 마하티르 총리와 회담을 갖고 압둘라 국왕 내외가 주최하는 국빈만찬 등에 참석한다. 이번 말레이 방문은 지난 2010년 이명박 전 대통령에 이어 양자 차원에서는 9년만이다. 오는 2020년 수교 60주년이 되는 양국간의 우호협력관계를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으로 문 대통령은 한·말레이시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에 나선다.

14일 캄보디아에 도착하는 문 대통령은 프놈펜에서 동포간담회를 갖고 다음날에는 캄보디아 독립기념탑 헌화를 시작으로 시하모니 국왕과 환담 및 훈센 총리와 회담을 갖는다. 농업과 인프라 건설, 산업과 금융 등의 여러 분야에서 협력방안이 논의된다. 문 대통령은 특히 ‘한강의 기적을 메콩으로’라는 주제의 한-캄보디아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에 나선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이번 순방에 대해 “올해 말 한국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저앙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정상차원의 협조를 당부하고 우리의 신남방정책에 대한 아세안 역내 ㅇ니식 제고를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우리 정부의 정책과 노력을 적극 지지해왔던 3국을 중심으로 아세안 차원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조를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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