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고 사이클, 시즌 초반부터 가속페달 밟다
영주고 사이클, 시즌 초반부터 가속페달 밟다
  • 홍성배 기자
  • 승인 2019.03.1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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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지와 양가은, 3.1절 기념 전국대회서 개인종합 2, 3위 차지
사진 왼쪽부터 이철호 제주도자전거연맹 전무, 강명덕 영주고 감독, 임수지, 양가은, 오병훈 지도자.
사진 왼쪽부터 이철호 제주도자전거연맹 전무, 강명덕 영주고 감독, 임수지, 양가은, 오병훈 지도자.

영주고등학교(교장 김인기) 사이클부가 올 시즌 첫 대회에서 4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개인종합 2, 3위를 차지, 돌풍을 예고했다.

영주고 임수지(2학년)와 양가은(1학년)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남 강진군 일원에서 열린 제66회 3‧1절 기념 전국 도로사이클대회에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개인종합 2위와 3위를 자치하는 기염을 토했다.

전라남도자전거연맹이 주최하고 대한자전거연맹이 주관한 이 대회는 한국 사이클 시즌 개막을 알리는 첫 대회이다.

대회 둘째 날인 6일 여고부 개인도로 79㎞에 출전한 임수지와 고등부 첫 경기에 출전한 신입 양가은은 경기 초반부터 선두를 유지하며 2시간16분13초로 송예림(부산체고2)에 이어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대회 셋째 날인 7일 펼쳐진 여고부 개인도로 52.4㎞에서도 임수지는 송예림과 함께 1시간32분45초를 기록하며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간발의 차이로 2위에 머물렀다. 양가은은 1시간33분35초로 3위를 기록했다.

대회 내내 선두권 자리를 지키며 3일간의 여고부 대회를 모두 마친 임수지와 양가은은 종합기록 4시간19분49초와 4시간20분39초를 기록, 각각 개인종합 2위와 3위에 올랐다. 임수지는 최우수 신인상도 수상했다.

영주고 김인기 교장은 “제대로 된 훈련장도 없이 겨우내 도로에서 맹훈련하며 열악한 환경을 극복한 선수와 지도자의 값진 땀방울의 결과”라며 “선수들이 전국을 떠나 국제무대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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