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임재영 동아일보 제주주재기자(55)가 뉴질랜드 타라웨라 울트라 트레일러닝대회를 한국인 최초로 완주했다.
임 기자는 지난달 뉴질랜드 로토루아 지역에서 열린 타라웨라 160㎞ 울트라 트레일러닝대회에 참가해 완주에 성공했다. 이 대회에서 한국인이 완주하기는 처음이다.
타라웨라 울트라 트레일러닝대회는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트레일러닝대회로, 국제트레일러닝협회(IRTA)가 인증한 울트라 트레일 월드투어(UTWT) 중 하나다.
트레일러닝은 포장길을 달리는 마라톤과 달리 산과 숲, 하천, 사막 등 비포장길을 달리는 스포츠로 최근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임 기자는 지난해 2월 스페인 그란카나리아 125㎞ 울트라 트레일러닝대회에 참가해 한국인 최초 완주기록을 세웠다.
임 기자는 지금까지 사막 마라톤의 원조인 사하라사막마라톤(MDS) 250㎞와 울트라 트레일 몽블랑(UTMB) 101㎞, 비르람 홍콩 100㎞, 울트라 트레일 호주(UTA) 100㎞를 완주하는 등 세계 유명 트레일러닝대회를 섭렵하며 국내에 트레일러닝을 알리고 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