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한라산 100㎜ 폭우…해상에 풍랑특보
[종합] 한라산 100㎜ 폭우…해상에 풍랑특보
  • 정용기 기자
  • 승인 2019.03.10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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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전역·해상에 강풍·풍랑특보 발효
여객선 운항도 기상악화로 일부 취소
제주공항도 윈드시어·강풍특보 내려져

제주지방기상청은 10일 오전 3시를 기해 제주도 전역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했다.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 서부서쪽 먼 바다에는 풍랑주의보도 내려졌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저기압 및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한라산에 100㎜가 넘는 비가 쏟아졌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주요지점 강수량을 보면 한라산 삼각봉 100.5㎜, 성판악 68.0㎜, 태풍센터 45.0㎜, 표선 43.0㎜, 서귀포시 27.2㎜, 제주시 12.8㎜ 등이다.

제주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10~4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다.

제주 본섬~상추자도 여객선을 비롯해 제주~우수영·완도를 오가는 여객선이 기상 악화로 결항됐다.

현재 해상에는 바람이 초속 18m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최고 4.0m로 매우 높게 일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주요 지점 파도 높이를 보면 서귀포 3.7m, 우도 3.2m, 제주항 1.8m 등이다. 

제주국제공항에도 이날 낮 12시까지 강풍특보, 오후 3시까지 윈드시어·저시정 특보가 내려지면서 일부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해상에 내려진 풍랑특보는 오는 11일 오전 6시쯤 해제될 전망”이라며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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