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교육지원청, 초등학교 집단 식중독 후속조치 나서
제주시교육지원청, 초등학교 집단 식중독 후속조치 나서
  • 장정은 기자
  • 승인 2019.03.0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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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례정의 학생 10명 중 8명 증상 호전, 9명 추가 발생

지난 7일 제주시내 한 초등학교에서 집단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선 가운데 추가 환자 발생에 따라 교육당국이 원인규명 및 확산방지 등을 위한 후속 조치에 나섰다.

제주시교육지원청(교육장 윤태건)은 지난 7일 오전 구토 등의 증세를 보인 모 초등학교 학생 22명을 검사한 결과 10명이 환례 정의에 해당하는 환자로 파악돼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조사 결과 환례 정의에 해당된 학생 10명 중 8명은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8일 낮 12시 기준으로 추가 환자 9명이 발생하면서 총 11명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시 교육지원청은 역학조사관, 제주도청, 제주시청, 제주시보건소 등과 함께 식중독대응협의체 회의를 열고 원인규명을 위한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이날 해당 학교에서는 식중독대응협의체 권고에 따라 확산방지 차원에서 급식 중단과 함께 단축수업을 결정하고 대체급식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원인규명을 위한 조리종사자 인체가검물과 급식소 환경가검물, 조리용수 및 음용수 등에 대한 검사를 제주시보건소 및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진행키로 했다.

검사 결과는 1~2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1차 유증상자 및 조리종사자 인체가검물에 대한 신속검사결과는 일주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교사내외 특별 살균소독 및 학생, 학부모, 교직원에 대한 개인위생관리, 가정에서의 위생‧안전 수칙, 식중독 및 노로바이러스 등 감염병 예방관리에 대한 특별 교육‧홍보 등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정은 기자  jeun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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