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를 앓고 있는 아내와 노부부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감동 공연이 펼쳐진다.

제주아트센터는 21, 22일 센터 내 공연장에서 이달 기획초청 공연인 ‘사랑해요, 당신’을 무대에 올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1979년 창단된 극단 사조의 작품으로 재작년 초연 당시 객석 점유율 117%를 기록하는 등 극찬을 받았던 작품이다. 명배우인 이순재씨와 정영숙, 장용, 오미연씨가 주연을 맡는다.

내용은 사랑하지만 항상 곁에 있다는 이유로 서로 사랑하고 있다는 것도 잊고 살던 노부부에게 치매라는 불청객이 찾아오면서 이별을 준비하는 과정과 평범한 일상에 대한 감사를 다룬다.

본 공연은 유료이며 중학생 이상부터 입장 가능하다. 가격은 1층은 2만5000원, 2층은 2만원으로 인터넷(http://arts.jejusi.go.kr) 및 모바일로 예매하면 된다. 4‧3유족이나 노인 등은 반값 할인, 단체(20명 이상) 및 문화사랑 회원은 30% 할인이 적용된다. 문의=728-1509, 8953.

김나영 기자  kny80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