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을 관통하는 정신과 해석
제주4‧3을 관통하는 정신과 해석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9.03.0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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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평론가, '욕망의 섬, 비통의 언어' 펴내
욕망의 섬, 비통의 언어
욕망의 섬, 비통의 언어

제주4‧3을 관통하는 정신과 해석, 평화의 섬이라는 명명 뒤에 자리한 제주의 민낯과 현실적 욕망을 드러낸 비평집이 나와 눈길을 끈다.

문학평론가 김동현씨가 최근 문학과 정치, 사회 등 다양한 텍스트와 매체를 활용해 제주를 살펴보는 비평집 ‘욕망의 섬, 비통의 언어’를 출간했다.

‘제주, 환상을 겨누다’에서는 제주4‧3과 제주해녀, 재일제주인, 지역어로서의 제주어를 다룬다. 국가가 제주의 문화원형과 특정 역사적 사건에 대해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분석한다.

‘지역, 새로운 미래를 상상하다’에서는 제주4‧3문학, 지역으로서의 제주, 이주현상, 원도심 등을 다룬 문학 작품을 살펴본다. 지역을 사유하는 또 다른 방법에 대한 관점도 제시한다.

‘지역의 언어와 지역의 상상’에서는 김수열‧고시홍‧김동윤 등 제주를 기반으로 한 작가들의 텍스트를 분석한 글과 함께 촛불문화제, 제주4‧3 추모모임에 참석한 후의 감상 등을 실었다.

김 평론가는 난개발로 얼룩진 제주의 풍경과 잘려나간 비자림로의 나무들, 강정 해군기지 문제, 최근 도청 앞 천막 등 다양한 사안을 다루며 제주가 당면한 문제를 조명한다.

한편 김 평론가는 제주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 지역 일간지 기자로 일한 바 있다. 현재 지역 방송프로그램에서 시사평론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제주민예총 정책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김나영 기자  kny80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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