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로 주변 상습침수 해결 '천미천 저류지' 추진
서성로 주변 상습침수 해결 '천미천 저류지' 추진
  • 고권봉 기자
  • 승인 2019.03.0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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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지성 집중호우가 발생할 때마다 반복되는 서귀포시 서성로 주변 상습침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천미천 저류지조성 사업이 추진된다.

서귀포시는 7일 성산읍과 표선면 천미천 유역 5개 마을 농경지와 주택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이달부터 2021년까지 198억원을 투자해 32t 규모의 우수저류시설을 성산2리에 설치한다고 밝혔다.

천미천은 제주도에 위치한 지방하천 중 유역면적이 약 7%로 가장 넓은 하천으로 한반도를 통과하는 태풍의 이동 경로상 중심에 있어 국지성 집중호우에 의해 피해가 반복되는 지역이다.

이에 서귀포시는 행정안전부에 우수저류지 설치사업을 신청해 지난해 신규사업으로 선정돼 주민의견을 수렴해 실시설계를 추진해 왔다.

서귀포시는 지난달 저류지 규모를 기존 193000t에서 32t으로 확대하는 실시설계를 행안부 승인을 얻어 총사업비도 기존 131억원에서 67억원을 증액했다.

서귀포시는 이달부터 토지보상에 착수해 상반기 중 보상협의를 완료하고 오는 6월쯤 공사를 발주해 2022년 준공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김형섭 안전총괄과장은 천미천 상류지역인 성읍과 교래, 송당 일원은 골프장과 위락시설 등의 개발로 자연적인 빗물 침투가 점차 감소, 빗물이 하천으로 집중되면서 유역 환경 급변에 따른 대책 마련이 시급했다이번 공사로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권봉 기자  kkb@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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