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은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 111주년을 맞아 7일 제주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여성주권선언’을 발표했다.
이날 민중당 제주도당 준비위원회(공동위원장 양영준·강은주)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여성주권선언’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민중당은 “한국사회는 세계경제포럼이 2018년 발표한 세계젠더격차보고서에서 149개국 중 115위에 그치는 등 성평등하지 않은 불명예 국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성폭력 적폐 청산, 성평등 노동 실현, 여성주의 통일 실현 등을 3대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민중당이 여성주권을 위해 건의한 11대 요구안은 ▲성소수자 권리를 포함한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낙태죄 폐지 및 임신갈등상담소 설치 ▲동일노동 동일임금, 남녀임금격차 해소 ▲디지털 성범죄 강력처벌 등이다.
또 ▲여성농민수당 보장 ▲출산 및 육아휴직 급여 도입 및 육아보험법 제정 ▲여성건강기본법 제정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설치 및 여성주의 통일 실현 ▲남녀동수법 제정 ▲직장 내 성희롱 사용자 책임 강화 징벌적 손해배상 도입 ▲여성장애인 자립 지원 및 소수자 여성권리 보장 등도 건의했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