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대규모 가스 공급시설에 대한 안전진단을 다음 달 19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이번 안전진단은 해빙기를 맞아 지반침하 및 붕괴로 인한 가스배관이나 저장시설 파손 등을 예방하고자 추진되는 것이다.
안전진단 대상은 LPG 용기충전소, LPG 자동차충전소, 고압가스 충전시설 등 30곳이다.
실질적인 개선을 위해 전문기관인 한국가스안전공사 제주지역본부와 합동으로 안전진단이 실시되고 있다.
점검 결과 배관청결 유지, 물건 적치 등 경미한 사항은 현지에서 시정조치된다.
가스누설 경보기 감도 불량, 비상발전기 가동 불량, 살수장치 미작동 등 공급자 의무사항 위반에 대해서는 개선명령 등의 행정조치가 내려진다.
제주시는 가스안전의 생활화를 위해 점검과 함께 사업주 및 가스안전 관리자에게 안전사고 예방의 필요성에 대한 홍보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최근 3년간 가스 공급시설 안전진단 결과 미선임 및 안전관리자 전문교육 미이수로 2건의 개선명령이 있었다.
제주시 관계자는 “해빙기에는 가스시설의 이완으로 가스누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안전관리가 중요하다”며 “개인사용자 역시 자체 점검과 함께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