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감귤의 제값받기를 위한 감귤원 방풍수 정비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서귀포시는 4일 방풍수가 높이 자라 햇빛 투과감소와 차광으로 인한 인근 감귤원 피해 등을 줄이고 고품질 감귤 생산 유도를 위한 ‘2019년 감귤원 방풍수 정비사업’ 대상자를 선정해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 대상은 166농가에 1만2506본으로 사업비 2억5000만원(보조 60%, 자부담 40%)을 투입한다.
지원 내용은 방풍수 밑둥 절단이나 상단부 절단으로 밑둥 절단은 1본당 1만7600원, 상단부 절단은 1본당 2만5000원이다.
서귀포시는 농가 수요가 집중되는 3월~4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방풍수 정비작업단을 기존 4개팀에서 6개팀으로 운영해 상반기 내에 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서귀포시 관계자는 “방풍수 정비를 통한 일조량 증가로 감귤당도 향상으로 농가 조수입 증대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고품질 감귤 생산이 가능하도록 사업을 지속‧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권봉 기자 kkb@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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