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선거? 깜깜이 선거? 의견 '분분'
청정 선거? 깜깜이 선거? 의견 '분분'
  • 고경호 기자
  • 승인 2019.03.0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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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앞으로 다가온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잇단 금품 살포로 ‘돈 선거’로 변질되고 있지만 제주지역에서는 잠잠.

지난달 27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금품 제공 등 총 220건의 조합장 선거 관련 범죄가 경찰에 적발된 반면 제주에서는 같은 달 12일 기준 제주지방검찰청에 단 5건의 고발 건이 접수된 이후 현재까지 무소식.

조합장 선거를 지켜보는 도민들 사이에서는 실제로 불법 없는 ‘청정 선거’가 진행되고 있는 건지 아니면 지나친 ‘깜깜이 선거’로 선거 범죄조차 드러나지 않고 있는 건지 의견이 분분.

주변에선 “4년 전 ‘돈은 막고 입은 풀어야 한다’는 취지로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도입됐지만 제한적인 선거운동으로 출마자와 유권자 간의 거리가 되레 멀어져 선거 자체가 복마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청정 선거라면 다행이지만 반대의 경우라면 제도 자체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이구동성.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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