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7전당대회에서 과반득표하며 보수정당 새 간판 등극
합리적 보수 내건 오세훈 2위, '태극기부대' 지지 김진태 3위
합리적 보수 내건 오세훈 2위, '태극기부대' 지지 김진태 3위
황교안 전 국무총리(61)가 27일 자유한국당의 새 당대표에 선출됐다. 지난달 15일 입당한 뒤 44일만에 제1야당 간판으로 등극, 본격적인 정치무대를 밟게 됐다.
황 신임 대표는 이날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차기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한국당 전당대회에서 선거인단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합한 결과 50%(6만8713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관심을 모았던 2위에는 개혁보수·합리적 보수를 내건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31.1%(4만2653표)를 얻어 태극기부대의 지지를 얻은 김진태 후보(18.9%, 2만5924표)를 앞섰다.
신임 황 대표는 당대표 수락연설을 통해 “이 자리에 나서는 순간부터 문재인 정부의 폭정에 맞서서 치열한 전투를 시작하겠다”며 “내년 총선 승리와 2022년 정권교체를 위해 나서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와함께 최고위원에는 조경태 의원, 정미경 전 의원, 5·18망언 파문을 일으킨 김순례 의원, 김광림 의원이 당선됐으며 청년 최고위원에는 신보라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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