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농업경제 이끌 적임자 누구?"...2곳 무혈입성 유력
"서귀포 농업경제 이끌 적임자 누구?"...2곳 무혈입성 유력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9.02.25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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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3.13 조합장선거 D-15...누가 뛰나(3)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후보 등록이 오늘 본격 시작되는 가운데 서귀포지역 농협에서는 두 군데 지역농협이 선거 없이 무혈입성이 유력시 되고 있다. 하지만 다른 지역농협들은 3선 내지는 재선 고지를 지키려는 현직 조합장들과 새로운 수장이 되겠다는 출마예상자들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서귀포시 지역농협
▲남원농협
김문일 현 조합장(58) 외에 특별한 출마 예상자가 없어 무혈입성이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 제1회 동시조합장선거에서 당시 고권만 조합장을 누르고 당선됐던 김 조합장은 4년동안 다져놓은 탄탄한 기반을 바탕으로 재선 고지를 노리고 있다.

▲대정농협
이창철 현 조합장(63)이 재선에 대한 의지를 밝힌 가운데 강성방 전 대정농협 상임이사(62)와 오창용 전 대정읍 이장협의회장(57)이 도전장을 내면서 3파전이 될 전망이다.
강성방 전 상임이사는 직거래 지원제도 도입, 여성조합원 지원 확대, 농번기 농가 인력지원센터 운영 등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오창용 전 이장협의회장은 조합원이 주인이 되는 농협, 유통구조 개선을 통한 조합원 및 농민 이익 확대 등을 주요 공약으로 마련하고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이창철 조합장은 종합복지센터 완공 및 활성화, 원스톱 종합 타운 운영을 통해 농협의 정체성 확립 등을 약속하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서귀포농협
현영택 현 조합장(61)이 재선 고지를 밟기 위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오응문 전 서귀포농협 이사(60)와 현명철 전 서귀포농협 상임이사(61)가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어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오응문 전 이사는 새로운 거래처 발굴 등 판매량 확대를 통한 농가 소득 증대와 제2 농산물산지유통센터 건립을 내세우고 표밭을 다지고 있다.
현명철 전 상임이사는 제2 대형농산물 유통센터 설치, 영농도움 자회사 설립, 농업인 안전 보험자 부담금 전액 지원 등을 내세우고 있다.
현영택 조합장은 자산 5000억원 달성과 농산물 출하 원스톱 시스템 구축, 든든하고 믿음직하고 행복한 농협 건설 등을 통해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안덕농협
유봉성 현 조합장(70)이 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별다른 도전자들이 나타나지 않고 있어 재선 고지를 쉽게 밟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 조합장은 포장 자재 등 영농자재 점진적 지원 확대, 콩나물 콩과 마늘 가격 안정화 노력 등을 내세우고 있다.

▲위미농협
김종석 현 조합장이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고승일 전 위미농협 감사(67), 김기홍 전 위미농협 이사(57), 김영근 전 남원읍자치위원장(60), 김창업 전 신례1리 이장(56), 현재근 전 남원읍이장협의회장(56) 등이 무주공산의 주인이 되기 위해 치열한 5파전을 펼칠 전망이다.
고승일 전 감사는 농산물 판매사업 경쟁력 강화, 조합원 간 소통 강화와 권리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김기홍 전 이사는 선도적 매취사업을 통한 직접 가격지지, 거래처 다변화 및 유통조직의 활성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 등을 약속하고 있다.
김영근 전 위원장은 농산물 유통사업 매진과 하나로마트 및 주유소사업 활성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김창업 전 신례1리 이장은 위미농협 본점 신축, 여성조합원 지원센터 개관 등을 주요 공약으로 마련했다.
현재근 전 협의회장은 감귤유통 활성화와 농협 경영전문화, 조합원 복지 향상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성산일출봉농협
현용행 현 조합장이 불출마를 결정한 가운데 강석보 전 성산일출봉농협 유통사업소장(60)과 박명종 전 농협조노 고충처리위원장(55)이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강석보 전 소장은 조합원이 주인인 농협, 농산물 판매를 잘하는 농협, 조합원을 행복하게 만드는 농협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박명종 전 위원장은 원로조합원 복지향상, 여성 조합원과 귀농.귀촌 농업인의 교육 확대, 젊은 농업인의 교육 프로그램 배치 등을 약속했다.

▲중문농협
김성범 현 조합장(66)이 3선 고지를 향한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고찬범 중문농협 이사(59)가 도전장을 던져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고 이사는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 책임 판매, 과감한 사업 전환을 통한 안전경영 및 책임경영 등을 내세웠다.
김 조합장은 조합원의 소득 증대를 기하는 농협을 만들고 농촌인력 지원센터 운영, 조합원 종합복지지원센터 건립 등을 약속했습니다.

▲표선농협
고철민 현 조합장(55)이 재선에 도전하고 있는 가운데 홍지혁 전 표선농협 이사(61)가 출사표를 던지면서 2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고철민 조합장은 농협운영 투명성 확보, APC 활성화를 통한 농산물 계약재배 확대, 여성 조합원 및 다문화가정, 귀농·귀촌 농업인 교육기회 확대 등을 약속했다.
홍지혁 전 이사는 신용사업 위주 사업구조 개편을 통한 경제산업 육성, 대도시 농협 등과 협력 활성화, 원로조합원 우대 및 복지서비스 증대 등을 내세우고 있다.

▲효돈농협
김성언 현 조합장이 상임 조합장의 연임을 2회로 제한하는 농협법에 따라 불출마하게 됨에 따라 김양훈 효돈농협 이사(57)와 백성익 전 효돈농협 전무(56)가 각축전을 벌일 전망이다.
김양훈 이사는 임기 내 본소 신축건물 이전과 다양한 감귤 유통경로 모색, 그리고 농기계 시설 확충과 전문인력 강화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백성익 전 전무는 감귤 전량 매취사업을 통한 수급조절과 가격보장정책 전폭 시행, 중소 농자재 백화점 건립과 농업인 인력지원센터 운영 등을 약속했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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