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철 제주지역 황사 발생일수가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3개월 기상전망(3∼5월)을 통해 황사 발원지인 몽골·내몽골 고원지역이 봄철 황사가 발생하기 좋은 지면 상태가 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대부분의 황사발원지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은 분포를 보이고 있다.
또 몽골 및 내몽골 고원지역에 눈이 덮여 있으나 봄철이 되면 대부분 녹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황사가 발생하기 좋은 날씨가 예측돼 올 봄 제주를 비롯한 국내 황사 발생일수가 평년보다 많을 것이라는 게 제주기상청 측의 분석이다.
기상청 역학기반 황사예측모델 결과에서는 올 봄 황사는 평년 5.4일보다 많을 것으로 예보됐다.
제주기상청은 3∼5월 제주지역 기온이 평년(최저 5.5도, 최고 17.4)보다 높겠다고 전망했다.
3월, 4월에는 일시적으로 꽃샘 추위가 찾아올 때가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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