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5개 지역 시도지사 “5‧18모독발언 규탄”
전국 15개 지역 시도지사 “5‧18모독발언 규탄”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9.02.24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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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대구경북 권영진‧이철우 제외
민주당 14명 단체장, 원희룡 지사 포함
박원순(왼쪽 네 번째) 서울시장이 24일 국회 정론관에서 5.18의 올바른 인식과 가치 실현을 위한 대한민국 시도지사 공동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허종식 인천 정무부시장, 송하진 전북지사, 이용섭 광주시장, 박 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양승조 충남지사. 연합뉴스
박원순(왼쪽 네 번째) 서울시장이 24일 국회 정론관에서 5.18의 올바른 인식과 가치 실현을 위한 대한민국 시도지사 공동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허종식 인천 정무부시장, 송하진 전북지사, 이용섭 광주시장, 박 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양승조 충남지사. 연합뉴스

전국 15개 지역 시도지사들이 24일 최근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의 ‘5‧18민주화운동 모독발언’을 규탄하는 공동입장문을 발표했다.

입장문에는 전국 17개 광역단체장중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 등이 소속된 한국당 소속 단체장 2명을 제외한 민주당 소속 14명의 단체장과 무소속인 원희룡 제주지사가 이름을 올렸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용섭 광주시장, 양승조 충남지사, 송하진 전북지사,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날 정론관을 찾아 ‘5.18 민주화운동의 올바른 인식과 가치실현을 위한 시도지사 공동입장문’을 통해 “5‧18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 있어 가장 빛나는 역사”라며 “그러나 극히 일부가 정치적 목적에서 폄훼와 왜곡을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정치적 목적을 위해 5‧18의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거나 왜곡하는 행위를 배격하고 5‧18 역사왜곡처벌특별법 제정을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시도지사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박 시장은 “일부 5‧18망언이 우리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며 “이 문제는 광주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문제이고 이런 망언을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는 국민적 인식에 시도지사들이 공동성명을 집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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