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국가추념일에 재·보궐 선거 할 수 있나"
"4·3 국가추념일에 재·보궐 선거 할 수 있나"
  • 홍수영 기자
  • 승인 2019.02.2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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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 71주년 제주4·3희생자추념일에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예정돼 제주도정의 안일한 대응이 도마 위에 올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강성균, 더불어민주당·제주시 애월읍)는 지난 22일 제369회 임시회를 속개,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 등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날 강철남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연동 을)은 오는 43일이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일로 예정된 점을 언급하면서 문제제기를 했다.

강 의원은 제주4·3추념일은 지역단위 행사도 아닌 국가추념일이라며 국가추념일에 재·보궐 선거를 치른 사례가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예전에도 선거가 현충일과 겹쳐서 그 다음 주로 미룬 사례가 있다이번 재·보궐 선거일을 꼭 바꿔야 한다는 게 아니라 앞으로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적극 문제제기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답변에 나선 허법률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타당한 지적이고 공식적으로 정부에 요구해보겠다법적으로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일은 4월 첫째주 수요일로 정해져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응이 부족했다고 사과했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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