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 당신도 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
심폐소생술, 당신도 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
  • 뉴제주일보
  • 승인 2019.02.2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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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호.서귀포소방서 동홍119센터

심폐소생술(CPR)이라는 단어는 모든 사람은 한 번씩은 들어봤을 익숙한 단어일 것이다.

하지만 막상 자신의 앞에서 누군가 가슴을 부여잡고 쓰러진다면 바로 행동으로 옮길 수 있을까? 오늘은 이러한 상황을 대비하기 위하여 심폐소생술교육의 중요성에 대하여 전하고자 한다.

실제로 대부분의 사람은 심폐소생술을 말로 많이 듣기만 했지 무엇인지, 어느 때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심폐소생술은 심장이 멈추거나 사고로 폐와 심장의 활동이 정지된 사람에게 흉부 압박과 인공호흡을 하여 심장, 폐 등의 기관으로 순환되지 않는 혈액을 인위적으로 순환하게 함으로써 산소를 공급되게 하는 응급처치를 말한다.

심폐소생술은 의료인, 응급의료종사자, 구급대원들처럼 전문적인 자격을 지닌 사람들뿐만 아니라 오히려 현장에서 즉시 이뤄지는 심폐소생술이야말로 환자를 회복시키는데 더욱 중요하다.

질병이나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해 심장이 멈춘 후 3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소생률이 75%나 되지만, 5분 이상 심장이 멈추어 있는 상태를 방치할수록 소생률이 25% 이하로 점점 떨어져 버린다. 현실적으로 119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하기까지는 아무리 빨라도 5분 정도가 소요되므로 일반인의 현장 심폐소생술이야말로 오히려 가장 중요한 것이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2008년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이 1.9%에서 2016년에는 16.8%까지 증가하였으며 생존율은 2.5%에서 7.5%까지 상승했다. 눈에 띄는 긍정적인 상승률이다.

통계를 분석하면 현재 많은 사람이 예전과는 다르게 심폐소생술에 대한 중요성을 느끼고 있으며 그로 인하여 다양한 심폐소생술 교육들이 생겨나면서 시민 의식이 높아지고 있다.

즉 심폐소생술이란 어디 어디서나 누구에게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하여 배워두어야 한다. 만약 내 가족 나의 동료가 내 눈앞에서 쓰러졌을 때 자신이 할 수 있는 행동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모두를 살릴 방법은 항상 심폐소생술에 대한 중요성과 방법을 정확히 숙지하고 그러한 위험 상황에 발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심폐소생술, 더욱더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고 관심 및 홍보가 필요하다.

뉴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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