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회, 자치권 없는 시장 직선제 부결해야"
"제주의회, 자치권 없는 시장 직선제 부결해야"
  • 정용기 기자
  • 승인 2019.02.2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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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 및 정당 기자회견

정의당 제주도당과 제주주민자치연대(이하 단체) 등은 21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치권이 없는 행정시장은 제주도의 하부행정기관에 불과하다”며 “제주도의회가 임시회에서 처리하고자 하는 ‘행정시장 직선제 동의안’을 부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자치입법권, 자치조직권, 자치재정권이 없는 행정시장은 자치분권과 행정체제개편의 대안이 될 수 없다”며 “행정체제개편은 도민의 삶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충분한 사회적 논의와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자치권도 없는 행정시장 직선제에 얽매이지 말고 기초자치단체 부활 및 읍·면·동 자치를 활성화시켜야 한다”며 “시간에 쫓기듯 행정시장 직선제 동의안을 처리하지 말고 이제라도 도민의 뜻을 제대로 모으기 위한 공론화 절차에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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