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관광에 병든 제주, 제2공항 추진 반대"
"과잉관광에 병든 제주, 제2공항 추진 반대"
  • 정용기 기자
  • 승인 2019.02.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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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제2공항 반대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

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와 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이하 위원회)은 21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제주 제2공항 건설이 생산과 부가가치 유발, 고용 등 엄청난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처럼 도민들을 현혹하고 힜다”며 “이미 제주는 과잉관광과 난개발로 중병을 앓고 있다”며 제2공항 추진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위원회는 “원 지사는 공항추진의 필요성, 보상, 지원, 지역발전 등 치밀하게 추진해야 할 사안들이 많다는 핑계로 제2공항 건설 자체의 타당성 판단은 구럼이 담 넘듯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도민들은 더 많은 개발과 관광객이 좋은 삶을 가져다주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며 “도민의 삶을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는 현실이 참담하다”고 지적했다.

위원회는 “원 지사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제2공항 기본계획에 발맞춰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그가 도민의 대표인지 국토부의 대변인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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