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을 먹으면 보통 후식으로 된장찌개를 먹는 것이 보편적이지만 그런 평범한 틀을 깨고 ‘직접 끓인 한우 육개장’을 제공하면서 SNS에서 화제에 오른 식당이 있다. 

부산 동래 맛집으로 알려진 ‘육삼정’에서는 엄마의 솜씨가 느껴지는 맛있는 한우 육개장을 8,000원에 6첩 반상과 함께 제공하여 고기를 먹고 나서 칼칼한 맛으로 입가심을 하기에 좋다. 

부산 육개장 맛집 육삼정은 동래구청 앞에 위치한 작은 식당으로 레트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다섯 테이블 밖에 없는 작은 규모의 공간이지만 그 속에서 속닥속닥하는 분위기가 더욱 지인들과 가까운 식사자리를 만들어주는 정이 넘치는 곳이다. 

부산 삼겹살을 맛있게 제공하는 육삼정의 비결은 이 뿐만이 아니다. 최근 핫한 아이템이라고 불리는 국내산 냉동 삼겹살과 냉동 오겹살, 인절이 생껍데기 등 감칠맛 나는 마약 같은 음식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직접 끓여낸 한우 육개장은 국내산 고춧가루를 사용하기 때문에 더욱 건강하고 한우 사골의 맛이 느껴지며 육곱전골까지 주문하면 삼겹살 후에 2차까지 완벽하게 한 자리에 해결이 가능한 가성비가 좋은 식당이다.

육삼정은 테이블이 5개 밖에 없어서 손님이 몰려오는 피크타임에는 기다릴 확률이 높고 비좁아서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지만 손님의 가방 주머니를 따로 챙길 정도로 세심하며 SNS상으로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때문에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는 후문이다. 

김대일 기자  kdichb@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