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 너 때문이야" 폭행에 분신 시도 50대 구속
"해고, 너 때문이야" 폭행에 분신 시도 50대 구속
  • 고권봉 기자
  • 승인 2019.02.2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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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로 인해 회사에서 해고됐다며 동료를 폭행하고 경찰의 자진출석 요구에 분신까지 시도한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귀포경찰서는 20일 회사에서 동료 때문에 해고를 당했다며 동료에 상해를 가하고 동료 소유 차량 파손 등을 한 혐의(특수상해 등)A(53)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오후 745분쯤 서귀포시 동지역에 있는 한 물류 회사 주차장에서 평소 사이가 좋지 않던 동료 B(44) 때문에 회사에서 해고당했다고 생각해 이에 불만, B씨에게 몽둥이를 휘둘러 상해를 입히고 B씨 소유 화물차 유리창 등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지난 19일 낮 12시쯤 경찰서에 전화를 해 이날 오후 350분까지 B씨의 사과를 받아야겠고 그렇지 않으면 분신을 하겠다고 전화를 끊은 것을 대비, 경찰서 정문에서 잠복하고 있다가 이날 오후 326분쯤 경찰서 정문 앞에서 휘발유를 몸에 끼얹어 분신을 시도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고권봉 기자  kkb@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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