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고등학교가 다가오는 3월 25일 개교 50주년을 맞는다. 이에 발맞춰 교직원과 총동문회가 함께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서귀포고등학교는 1969년 3월 25일에 개교하여 서귀포중학교 부지에 건립되었다. 이후 1971년에 현 동홍동 부지로 이전했다. 1999년에는 급식소인 ‘청사관’을, 2000년에는 도서관인 ‘우정학사’를 개관하였다. 이어 2003년에는 ‘서귀포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하여 반세기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서귀포고는 제주대 농과대학으로 사용되던 5만4568㎡(1만6500여 평)의 넓은 부지를 기반으로 과학중점학교를 비롯한 각종 연구학교로 선정되어 우수학교로 선발되는 등 교육제도의 선진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우수한 대입 실적과 백호기 쟁탈 전도 청소년 축구대회 4연패를 기록하는 등 학업 및 예체능 모두에서 결실을 거두어들이고 있다.
이러한 역사를 가진 서귀포고는 이번 개교 기념행사를 통해 학교사랑을 주제로 백일장과 UCC 제작 대회, 골든벨과 같은 여러 대회를 준비 중이다. 또 학교 동문을 초대해 특강을 진행할 계획이며, 명칭을 바꾸게 된 현 동홍생활체육관의 현판식도 가질 예정이다.
정성중 교장선생님은 “서귀포고가 개교 후 반백년 간 다양한 분야에서 선도적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지금까지는 시설이나 예체능 활동에 중점을 두었다면 이번 해는 학력신장과 인성교육을 최우선 경영 방침으로 삼아 제주의 최고 명문고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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