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시장 직선제, 26일 ‘분수령’…민주당 의총 ‘다시’
행정시장 직선제, 26일 ‘분수령’…민주당 의총 ‘다시’
  • 홍수영 기자
  • 승인 2019.02.19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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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시장 직선제동의안에 대한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 처리 향방이 오는 26일 분수령을 맞는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의회 의원들은 19일 제369회 임시회 본회의 직후 의사당 지하 회의실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행정시장 직선제 동의안처리 등에 대해 논의했다.

그러나 이날 민주당 의원들은 동의안 처리 여부를 놓고 입장차를 보이면서 당론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행정시장 직선제 동의안의 원안 가결, 부대의견 제시, 부결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된 데다 일부 의원들은 당론으로 하나의 처리 향방을 결정하는 데 부정적인 뜻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민주당은 오는 26일 행정자치위원회 회의 후 다시 의원총회를 열고 재논의하기로 협의했다.

앞서 이날 오전 행정자치위원회도 간담회를 가졌으나 동의안 처리 향방에 대해 합의점을 찾지 못해 26일 안건 심사 전까지 의견을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

김경학 민주당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후 브리핑을 통해 사안의 중대성만큼이나 의원들의 고민이 크고 깊어 결론내기가 쉽지 않았다다만 민주당이 책임정당으로서 어떤 식으로든 역할을 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이어 조례 개정하듯이 자구 수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며 행정체제개편위원회의 권고안을 그대로 수용할지 말지를 고민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민주당이 당론을 정할 시 행정시장 직선제 동의안의 원안 통과또는 부결중 하나를 선택할 것으로 풀이되 오는 27일 본회의 전까지 의원들의 뜻을 모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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