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위기가구 전년보다 2일당 1가구 더 발생
서귀포 위기가구 전년보다 2일당 1가구 더 발생
  • 고권봉 기자
  • 승인 2019.02.1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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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특별팀 구성 등 지원 방안 마련

서귀포시 지역에서 갑작스럽게 생계에 위기가 온 이들이 지난해보다 2일당 1가구가 더 발생, 복지 사각지대에서의 소외 계층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서귀포시가 생계는 물론 의료, 주거 등 전반적인 지원을 위해 특별팀을 구성하는 등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19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올해 218일 기준 위기가구에 대한 긴급 지원 현황은 67가구로 1일당 평균 1.36가구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에게는 28349000원이 지원됐다.

이는 지난 한 해 발생한 303가구(221975000)보다 1일 평균 0.53가구가 늘어난 수치다.

서귀포시는 이처럼 질병이나 부상, 실직, 이혼, 가구주 사망 등 위기상황에 놓인 위기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위기가구 발굴 T/F팀을 구성해 매주 1회 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긴급 지원은 위기상황 등으로 갑자기 생계유지가 어려워진 가구에 대해 생계와 의료, 주거지원 등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해 위기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부터 생계지원은 1인 가구 기준 월 441900원을 지원하고 주거 지원은 중소도시 1~2인 가구 기준 월 29300, 의료비는 3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이와 함께 서귀포시는 서귀포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관내 정신의료기관(박정신건강의학과의원, 서울정신건강의학과의원)에서 정신건강 검진 및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개인 부담금 중 최대 56600(3회까지)도 지원한다.

긴급지원 가구를 발견할 경우 보건복지부 콜센터(국번없이 129)나 서귀포시 주민복지과(760-2531, 2533), 관할 읍면사무소, 동주민센터로 연락하면 현장확인 절차가 진행된다.

이와 관련 고인자 복지위생국장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의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홍보를 강화하는 등 안정적이고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권봉 기자  kkb@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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