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 기획] ‘형형색색’ 빛의 공간…아름다움 선사
[제주일보 기획] ‘형형색색’ 빛의 공간…아름다움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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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2.18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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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린(애월중) 명예기자 - 버려진 벙커, 전시관이 되다

지난해 11월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에서 개관한 빛의 벙커에서 오는 1027일까지 프랑스 몰입형 미디어아트 아미엑스란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본래 국가 기간 통신망을 위해 설치된 공간을 미디어아트 전시관으로 조성한 빛의 벙커는 1층 건물로 가로 100m, 세로 50m, 높이 10m, 내부 높이 5.5m 규모로 매우 쾌적하다.

여기서 전시되는 프랑스 몰입형 미디어아트 아미엑스는 여러 스피커와 빔프로젝터에 둘러싸여 넓은 전시장을 돌아다니며 한층 더 화가의 작품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12년 프랑스 레보드프로방스의 폐채석장에서 빛의 채석장이란 이름으로 첫 전시가 이뤄졌으며, 다음으로 20184월에 프랑스 파리의 낡은 주조공장에서 빛의 아틀리에를 선보였다.

이어 201811, 프랑스 밖에서는 처음으로 제주도에서 세 번째 전시가 진행 중이다.

1년에 이르는 꽤 오랜 기간 동안 전시를 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매일매일 수많은 관람객들이 찾는 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전시된 작품들의 화가들은 구스타프 클림트를 중심으로 훈데르트 바서와 에곤 실레 등 여러 동시대의 화가들로, 계속 바뀌는 영상마다 각 화가들의 특징으로 이뤄진 새로운 느낌을 얻을 수 있다.

디지털로 표현된 옛 화가들의 작품, 이렇게 색다른 예술을 접해보는 것도 매우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생각한다.

 

뉴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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