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양배추 가격 반등 위한 총력전
제주지역 양배추 가격 반등 위한 총력전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9.02.18 18: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지역 양배추 농가와 제주농협이 과잉 생산으로 적정 가격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배추 가격 반등을 위해 2차 자율 감축에 나서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변대근)은 제주산 양배추 가격이 2월 들어서면서 서울 가락시장 평균 도매 가격이 3728원(8㎏)으로 전년 동월 7141원에 비해 절반 가까이 하락하는 등 양배추 가격이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농협과 양배추 생산농가는 지난달 1차 농가자율감축에 이어 이번 달에 추가로 165ha(9000t)의 양배추 포전에 대한 면적 조절을 실시키로 했다.

이는 지난달 30일 농협, 농가, 산지유통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결정한 사항으로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농가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으며 신청 면적이 계획 면적을 초과했다.

제주농협은 그동안 자율감축에 참여한 농가들의 신청면적에 대해 우선 배정하고 오는 21일까지 포전정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도내 농가들은 지난달 21일 자율감축을 결의하고 157ha의 양배추 자율감축을 실시했다.

한편 제주농협은 행정에 자율감축 참여농가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으며 2단계 면적 조절에 참여한 농가에 대하여도 차기 영농에 지장이 없도록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등 행정ㆍ농협ㆍ생산자단체가 양배추 살리기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