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물가 인상 행렬에 “안 오르는 건 월급뿐” 한탄
각종 물가 인상 행렬에 “안 오르는 건 월급뿐” 한탄
  • 문유미 기자
  • 승인 2019.02.1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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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각종 외식물가와 서비스요금 등에 이어 마트, 편의점 등에서 판매되는 가공식품 가격까지 줄줄이 인상 행렬.

한국소비자원이 18일 발표한 ‘2019년 1월 다소비 가공식품 가격동향’에 따르면 주요 가공식품 26개 품목 가운데 18개(69.2%) 가격 전년 동월 대비 상승.

품목별로 설탕(11.0%)과 된장(9.8%), 콜라(9.7%) 등은 1년 새 10% 안팎의 높은 상승폭을 보였으며, 생수(6.8%)와 우유(6.7%), 즉석밥(5.6%) 등 주요 생활 밀접 품목들도 5% 이상 인상.

대부분 외식·유통업계에서는 인건비 부담이 커진 데다 물류비·원재료값 상승 등이 복합작용하면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하지만 일각에서는 물가 상승 흐름을 타고 줄줄이 가격을 따라 올리는 ‘도미노’ 인상에 대한 우려도 커져.

특히 최근 경기불황까지 겹치며 지갑이 한껏 얇아진 서민 가계 입장에선 날로 부담 가중.

일부 소비자는 “최저임금 인상을 이유로 들며 각종 물가가 치솟는 와중에 안 오르는 건 내 월급뿐”이라고 한탄. 

문유미 기자  mo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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