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공고와 울산스포츠과학고가 올해 첫 전국 태권도대회에서 남녀 고등부 정상에 올랐다.

경상공고는 18일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제14회 제주평화기 전국태권도대회 고등부 경기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하며 남고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은 울산스포츠과학고, 3위는 한성고에 돌아갔다.

여고부 종합우승은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한 울산스포츠과학고에 돌아갔다. 효정고가 준우승, 전북체고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경상공고는 평화기 대회에서 처음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하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고등부 강자로 부상했으며, 여고부의 울산스포츠과학고는 12회 대회부터 3연패의 쾌거를 달성했다.

4개 학교에서 31명이 출전한 제주도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동메달 2개를 땄다. 남녕고 안지원과 강상현이 밴텀급과 라이트 미들급에서 각각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평화기대회는 이날까지 고등부 경기를 마치고 19일부터 중등부 경기에 돌입한다.

중등부 경기에는 전국에서 900여명 이 참가한 가운데 11개 체급에서 금메달 주인공을 가리게 된다.

제주에서는 남주중, 서귀중앙여중, 아라중, 오현중, 한림중, 한림여중 등 6개 학교에서 29명이 출전해 메달을 노리고 있다.

KCTV 제주방송은 오는 20일과 21일 이틀간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중등부 주요 경기를 생중계한다.

한편 이번 대회는 KCTV 제주방송과 대한태권도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태권도협회가 주관하고 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