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8시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본향당에서 '신과세제' 열려
도내 연중 가장 큰 굿인 ‘신과세제(新過歲祭)’가 열린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고경대)은 오는 17일 오전 8시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본향당에서 신과세제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송당마을 의식재현’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제주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 제5호로 선정된 송당마을제 4대 당제 중 첫 번째인 ‘신과세제’를 재현한다.
‘신과세제’는 마을 주민들이 새해를 맞아 마을의 수호신인 본향당신께 문안을 드리고 한 해의 무사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공동체 제의로, 이날 마을주민들이 본향당에 모여 신께 제물을 올리고 한 해의 운수를 점친다.
굿 집전은 궤문열림~열명~초감제~군문열림~새도림~본향듦~풍니놀이~마을도산받음~집안각산받음~마을도액막음~집안액막음~궤묻음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4대 당제는 ▲음력 1월13일 신과세제(17일) ▲음력 2월13일 영등제(3월 19일) ▲음력 7월13일 마불림제(8월 13일) ▲음력 10월13일 시만곡대제(11월 9일)를 말한다.
김나영 기자 kny80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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