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보] 제2공항 타당성 재조사 도민 설명회 '파행'
[1보] 제2공항 타당성 재조사 도민 설명회 '파행'
  • 고권봉 기자
  • 승인 2019.02.1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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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측, 국토부 관계자 설명회 장소 입장 저지
국토부, 개최 예정시간까지 입장 못하고 돌아가

[1보]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결과에 대한 도민설명회가 반대측의 강력한 저지 행동으로 결국 취소됐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제2공항 예정지인 성산읍 내 성산일출봉 농협사무실에서 제주도민과 성산읍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도민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날 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등 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주민 등이 성산일출봉 농협사무실 입구 3곳 등지에서 국토부 관계자들의 입장을 막아섰다.

반대측 주민들은 2공항 결사반대빨간색 머리띠를 두르고 제주공항 원천반대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설명회 진행 자체를 반대했다.

강원보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집행위원장은 국토부 관계자가 설명회를 개최하려고 했지만 제2공항은 찬성과 반대, 갈등이 있기 때문에 찬성측과 반대측이 공평하게 설명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달라고 요구한 바 있지만 국토부는 반대측과 대화를 하지 않고 있다라며 어제 (재조사결과) 발표하고 오늘 치르는 졸속 설명회는 제2공항 건설 추진을 위한 요식행위이기 때문에 설명회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라고 강력하게 반대의견을 천명했다.

이 때문에 국토부 관계자 등은 설명회 장소에 들어오지 못했다.

설명회는 개최 예정 시간인 이날 오후 230분이 지나도 열리지 못했다.

이에 정영헌 성산읍장은 설명회 장소를 찾고 국토부가 설명회 개최를 취소하고 돌아갔기 때문에 설명회는 개최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회 개최 취소를 주민 등에게 공표했다.

고권봉 기자  kkb@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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