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비석 속 이야기부터 제주목사의 일기까지
옛 비석 속 이야기부터 제주목사의 일기까지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9.02.1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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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문화원, 최근 ‘역사 탐라록 하(下)’와 ‘기억으로 보는 제주도 생활문화 1’, ‘제주도금석문집 1’, ‘제주문화 24’ 출간
제주문화원 발간 향토사료집

제주문화원이 옛 비석 속의 이야기와 제주목사의 재임기간 일기, 도민들의 손으로 직접 기록한 생활문화, 소소한 제주 전통ㆍ문화 등 다양한 향토사료집을 잇따라 발간했다.

제주문화원(원장 김봉오)이 최근 지난해 작업한 향토사료집 ‘역사 탐라록 하(下)’와 ‘기억으로 보는 제주도 생활문화 1’, ‘제주도금석문집 1’, ‘제주문화 24’를 출간했다.

‘역주 탐라록’은 19세기 중반 조선후기 제주목사를 지낸 이원조가 재임기간(1841년 1월부터 1843년 7월까지) 동안 겪은 일을 기록한 일기체 형식의 기록이다. 2016년 상권을 시작해 이번 해 역주본 ‘탐라록 하(下)’가 발간되면서 3년간의 역주작업이 마무리 됐다.

‘기억으로 보는 제주도 생활문화 1’은 1940∼1970년대에 살았던 도민들이 직접 과거 의식주 및 의례와 관련된 생활문화를 기록한 자료집이다. 과거 결혼풍속과 제주성안 아이들의 놀이, 고등학교 자취생활, 신혼, 장례식, 명절 이야기 등 후세대에게 지역 고유의 전통 생활문화를 전승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금석문집 1’은 역사ㆍ문화적으로 연구가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옛 비석 중에서 73기를 발굴, 지역 원로 향토사학자 및 학계 사학 전문가들의 자문을 얻어 조사해 문헌적으로 자료가 부족한 조선시대 제주인들의 사회상을 반추해낼 수 있는 단초를 마련했다.

‘제주문화 24호’의 경우 시민들에게 제주전통과 문화에 대한 다양한 읽을거리를 담았다. 문희=722-0203.
 

김나영 기자  kny80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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