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결과가 14일 제주도민과 성산읍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공개된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서귀포시 성산일출봉 농협사무실에서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결과 및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 추진방향에 대한 도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도민설명회에는 타당성 재조사 연구 책임자인 오세창 아주대 산학협력단 교수, 기본계획 용역 총괄책임자인 정기면 포스코건설 그룹장이 설명에 나선다.
이어 15일에는 권용복 항공정책실장 등 국토부 관계자 및 용역진은 성산읍 이장단협의회,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등 이해관계자들을 순차적으로 만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단계부터 현장 의견을 폭 넓게 수렴하는 동시에 제주도 관광·환경 수용력 한계, 소음 피해, 지역 커뮤니티 훼손 등에 대한 보완방안을 최우선 검토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본계획 수립 용역 과정과 결과를 지역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주민 또는 추천 전문가가 희망할 경우 용역 자문단에 포함해 진행과정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권용복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모든 도민들의 기대와 우려를 경청하고 이를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항공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며 “향후 다양한 소통기회를 만들어나가는 한편 모든 단계를 공개하면서 지역사회와 함께 고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