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평등 정책 실현을 위한 성인지 예산이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제도 마련이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13일 도의회 소회의실에서 강철남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연동 을)이 ‘성인지 예산제 성과 향상을 위한 관리 조례’ 제정을 위한 정책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강경숙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성인지정책센터장과 김인성 행정자치위원회 정책자문위원 등 전문가 발제 및 토론을 통해 성인지 예산의 편성 및 집행 현황을 분석하고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문제점을 짚을 예정이다.
강철남 의원은 “성인지 예산은 2013년 598억원에서 2018년 2155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외형적으로는 잘 운영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내용을 보면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성인지 예산은 양성평등 실현을 넘어 궁극적으로 주민복리 증진에 목적이 있다는 인식을 확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례 제정 추진의 이유를 밝혔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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