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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양산업 종사자 “서부해양경찰서 신설 필요” 요청
제주 해양산업 종사자 “서부해양경찰서 신설 필요” 요청
  • 현대성 기자
  • 승인 2019.02.11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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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불법조업 단속, 민간 구조대 활성화 방안 등 당부

조현배 해양경찰청장이 11일 제주를 찾아 지역 해양산업 종사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넓은 제주 해역에서 상습적으로 벌어지는 불법 조업을 단속하기 위해 강력한 단속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일부 참가자들은 민간 구조대 활용 방안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제주서부해양경찰서가 신설돼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돼 눈길을 끌었다.

207유신호 선주 강용주씨는 “주민들이 연안과 먼 바다에서 불법 조업으로 인한 피해를 많이 보고 있다”며 “하지만 불법 조업을 단속할 경비함정은 부족해 경비함정이 불법 조업 어선을 단속하는 동안 다른 곳에서 불법 조업이 성행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불법 조업 중국 어선을 인양하다 경찰관이 다친 사고도 경비함정이 많았으면 나지 않았을 사고”라며 “제주에 육경 경찰서가 3곳 있는데 (그에 맞춰) 서부해양경찰서 신설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조현배 청장은 “해경 세력이 조금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다”며 “정책적으로 노력해서 함정 추가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관서도 확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선기 제주국제리더스클럽대표 김선기(해양레저 안전관리 리더)씨는 “민간 구조업체에서 가지고 있는 구조선이 많아 이들을 체계적으로 활용하면 해양 안전에 보탬이 될 것”이라며 “소방에서도 의용소방대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해양레저사업 1선에 있는 업체들을 묶어서 움직일 수 있게 해 주면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건의했다.

이동현 해양구조협회 제주지부 협회장(제주조선 대표)도 “저희 협회는 한림, 추자, 제주항 등에서 민간 구조대 활동을 벌이고 있는데, 세월호 사고 이후 해경의 입지가 줄면서 저희도 조직 확대 방안이나 지원 상의 문제가 있었다”며 “민간과 소통하는 의미도 있기 때문에 협회나 구조대 활성화 방안을 해경에서 고민해 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조현배 청장은 “민간 구조대 활성화 방안에 대해 많은 관심이 있고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기획재정부와 협의해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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