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제2공항 제주설명회 임박...의혹 풀릴까
국토부 제2공항 제주설명회 임박...의혹 풀릴까
  • 김현종 기자
  • 승인 2019.02.10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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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성산서 개최 방안 최종 조율중...여론 향방 촉각
道 이달 입장 발표, 주변지역 발전 기본계획 용역 발주
공개토론 성사는 불투명...갈등 해소 전환점 여부 '주목'

제주 제2공항과 관련, 국토교통부가 빠르면 이번 주에 제주설명회를 개최할 전망이다.

10일 국토부와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 추진을 본격화하면서 양측이 협의해 온 제주설명회를 이번 주에 여는 방안이 최종 조율되고 있다.

국토부와 제주도는 11일 제주설명회 일정을 최종 협의할 예정으로, 장소는 제2공항 건설 예정지인 서귀포시 성산읍 관내 농협이나 수협 회의실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설명회는 제2공항 관련 의혹과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결과, 검토위원회 활동을 포함해 각종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도민사회 갈등 해소를 위한 전환점이 될지 주목된다.

다만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대해 절차적 투명성이 확보되지 않았다며 반대해온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등이 제주설명회 개최에 어떻게 대응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결과에 대한 공개토론회 개최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지난달 공개토론을 제안했던 국토부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히는 상태로, 반대 측은 공개토론의 전제조건으로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중단을 요구하면서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제주도는 국토부의 제주설명회가 열리고 나면 제2공항에 대한 공식입장을 발표할 방침이다.

이와 맞물려 제주도는 이달 중 제2공항 주변지역 발전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해 내년 8월까지 추진한다. 2공항 건설 예정지 주민 이주계획과 지역 발전계획이 용역에 담긴다.

이를 통해 제주도는 지역 발전방안과 주민 요구사항을 국토부 제2공항 기본계획에 반영할 예정으로, 최근 기본계획 반영사항 발굴 연찬회를 가진 데 이어 실무협의체도 꾸리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2공항 관련 도민들의 의혹과 궁금증 해소가 필요한 만큼 국토부의 제주설명회를 이번 주에 개최하는 방안을 최종 협의하고 있다당사자인 성산 주민들의 요구사항과 지역 발전방안을 제2공항 기본계획에 반영할 계획으로, 보조를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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