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한 명절에서 얻은 ‘교통환경 개선’의 교훈
훈훈한 명절에서 얻은 ‘교통환경 개선’의 교훈
  • 뉴제주일보
  • 승인 2019.02.1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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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춘.서귀포시 교통행정과장

매년 명절 때마다 대규모 인구이동으로 겪는 교통대란은 자칫 큰 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서귀포시는 2019년 기해년 설 명절 연휴 기간에도 불구하고 대중교통, 주차지도, 공영주차장 등 3개 상황실을 가동해 연인원 76명을 배치하여 운영했다.

이 기간에 모두 83건의 크고 작은 교통 불편 민원이 발생했지만 대부분 곧바로 종결 처리, 지역 주민 등의 불편을 해소했다.

하지만 원도심 대형숙박업소 주변의 고질적인 주차환경의 문제는 여전해 지속해서 고심해야 할 숙제로 남겨졌다.

이번 설 명절의 교통 민원은 지난 추석 연휴(5) 131건의 민원과 비교해보면 48(37%)이 줄어들었다.

이러한 결과는 첫째, 명절 차례를 지내면서 차량의 이동 편의와 원도심권의 주차난을 해소하고자 4(622)의 공영주차장을 무료 개방하여 9,164명이 이용하게 한 점.

둘째, 선제적인 교통정보 제공과 대중교통 종사자들의 사전 안전운행 교육이 주효한 점.

셋째, 불법 주정차 단속을 전면 유예하여 한마음 한뜻으로 훈훈한 명절을 보내드리고자 하는 유예정책의 결과로 해석된다.

이러한 결과는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의 자발적인 참여로 얻어진 값진 결과로 지면을 빌어서나마 깊은 감사를 드리는 바이다.

앞으로도 서귀포시는 차보다 사람이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공영주차장의 부지확보는 물론 기존 복층 주차장 증설 및 현대화 사업, 공한지 주차장 조성 등에 사업비 총 167억원을 투자하여 보다 나은 교통 환경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명절 연휴 기간 중 보여준 시민 여러분의 훈훈한 감동처럼 교통 환경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아낌없는 동참과 격려를 바란다.

뉴제주일보  webmaster@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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