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에 전시된 제주 입춘굿의 주인공 낭쉐와 함께 한해의 소망을 기원해보는 것은 어떨까.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정세호)은 다음 달 31일까지 박물관 광장에서 입춘굿의 상징인 낭쉐(나무로 만든 소)를 전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 2019년 탐라국 입춘굿 낭쉐몰이의 주인공 ‘낭쉐’는 과거 농경시대에 풍년을 기원하는 상징물로, 제주 발전 및 도민의 평안과 건강을 소망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
박물관은 관람객에게 소원지를 작성하도록 해 낭쉐와 함께 전시해 한해의 소망을 기원하는 행사도 준비했다.
정세호 관장은 “세시풍속으로서 매우 중요한 입춘의 의미를 되살리고 입춘굿 낭쉐의 가치를 널리 알려 제주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나영 기자 kny80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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