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만난 삶과 죽음의 이야기
제주에서 만난 삶과 죽음의 이야기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9.02.07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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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방영 시인, '그 아침 숲에 지나갔던 그 무엇' 발간
그 아침 숲에 지나갔던 그 무엇
그 아침 숲에 지나갔던 그 무엇

“시간표 대로 온 기차는 다시 출발하고/삶의 일정표를 따라 나도 간다/어쩔 수 없는 것들 모두 뒤에 두고”(‘지는 여름 날’ 중)

강방영 시인이 최근 생명과 죽음의 이야기를 담은 여덟 번째 시집 ‘그 아침 숲에 지나갔던 그 무엇’를 발간했다.

강 시인은 시집 안에 소박한 사물과의 깊은 유대와 죽음으로 인한 상실감과 극복을 담았다.

제1부는 제주도라는 삶의 터전에서 느낀 생명의 힘에 대한 상념과 깨달음을, 제2부는 예민한 감수성으로 포착한 경이롭고 신비한 순간들을, 3부는 가까운 이들의 죽음과 작별의 순간을 경험한 후 느낀 상실감과 그리움을, 4부는 가슴 아픈 경험을 겪은 후 차분해진 시선으로 바라보는 삶을 담았다.

이번 책 표지 등 곳곳엔 국내 원로화가 고영우 화백이 시의 분위기와 맞는 인물화를 그렸다. 강 시인의 ‘바람이 인다’도 한곬 현병찬 서예가의 서예작품도 완성돼 책 앞부분에 실렸다.

강 시인은 현재 제주한라대 관광영어과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김나영 기자  kny80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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