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설·풍랑특보…여객선 운항 차질
제주 대설·풍랑특보…여객선 운항 차질
  • 정용기 기자
  • 승인 2019.01.3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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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 16m 강풍에 체감온도 영하권
제주일보 자료사진

제주지방기상청은 31일 오전 5시를 기해 제주도 산간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이어 오전 6시에는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 현재 산지에는 눈이 내리고 있으며, 도 전역에 비 또는 눈이 오고 있다.

예상 적설량은 산지가 5~15㎝, 산지를 제외한 지역이 1~5㎝ 수준이다. 비도 최고 40㎜까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제주기상청은 1100도로, 5·16도로, 산록도로 등 중산간 이상 도로에는 눈이 쌓이거나 얼면서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해상에는 바람이 점차 강해지고 물결도 높아지고 있다.

제주도 전해상과, 남해 서부서쪽 먼 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오전 7시 현재 해상에는 높이 1m 정도의 물결이 일고 있으나 오후에는 최고 4m까지 높아질 것으로 제주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 악화로 제주~상추자도·우수영·완도를 오가는 여객선이 결항됐다.

제주기상청은 제주시 등에 초속 16m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하면서 오전 중 강풍특보도 발효되겠다고 예보했다.

강풍 등의 영향으로 이날 체감 기온은 영하 3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제주국제공항 항공편 운항은 현재까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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