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환경과 함께 성장하는 미술관
생태환경과 함께 성장하는 미술관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9.01.3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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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현대미술관, 올해 생태환경 주제로 한 특성화 사업 다채
크리스 조던 작가 제공
크리스 조던 작가 제공

제주현대미술관이 국내‧외 예술가들과 손잡고 세계의 공통 과제인 환경오염 문제 등 생태환경을 주제로 한 특성화 사업을 벌일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현대미술관(관장 이경은)은 올해 ‘생태환경과 함께 성장하는 미술관’을 내걸고 환경문제 및 제주 생태와 전통을 바탕으로 한 생태미술관 특성화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7월에는 3개국 예술인과 함께 해양쓰레기 문제를 조명하기 위한 국제 생태미술전 ‘오션 아트 네트워크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참여 예술인은 제주와 대만, 일본 대마도 등 3개 지역 작가들이다. 이들은 각 지역을 공통적으로 둘러싸고 있는 쿠로시오 해류를 따라 이동하고 있는 해양 쓰레기들을 조명한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한 예술작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10월에는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미국 사진작가 크리스 조던의 사진전 ‘크리스 조던: 아름다움 너머’전을 선보인다. 조던 작가는 태평양 한복판의 미드웨이 섬에서 배속에 가득 찬 플라스틱 쓰레기 때문에 죽어가는 알바트로스 새들을 사진에 담아 발표했고 이후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플라스틱 오염의 위험성에 대한 세계적인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번 전시는 서울 개막전을 시작으로 부산, 순천을 거쳐 제주에 상륙한다.

이와 함께 미술관은 2억원을 투자해 생태파빌리온을 구축한다. 파빌리온은 일종의 휴식공간으로, 미술관의 야외공간에서 생태‧미술교육을 진행하고 관람객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 빠르면 오는 9월에 건립 완료될 예정이다. 

김나영 기자  kny80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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