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하수처리현대화 예타면제 확정
정부, 하수처리현대화 예타면제 확정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9.01.29 1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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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국무회의서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심의, 의결
3900억원 규모, 만성적 하수처리난 해소 기대
정부, 24조1000억원 규모·총 23개 사업 선정

3900억원 규모의 제주(도두)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이 29일 ‘2019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로 확정됐다.

정부는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제주를 포함 전국 23개 사업에 대해 예타 면제를 확정짓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사업비는 총 24조1000억원 규모다.
이날 예타면제가 확정된 23개 사업은 ▲R&D투자 등 지역전략산업 육성(5개, 3조6000억원) ▲지역산업인프라확충(7개, 5조7000억원) ▲광역교통·물류망 구축(5개, 10조9000억원) ▲지역주민의 삶의 질 제고(6개, 4조원) 등 4개 분야다.

제주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이 예타면제가 됨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1일 처리용량을 현재 13만톤에서 22만톤으로 크게 증설, 만성적인 하수처리난을 해소하게 된다. 또 주변 경관을 고려, 기존 처리시설을 완전지하화하고 공원화도 추진된다.

이날 국무회의 의결로 예타면제가 되는 사업들은 재정사업평가 자문위원회를 거치는 한편 각 부처별로 사업계획을 마련하면 기획재정부에서 예타선정 및 조사작업을 신속하게 거쳐 2019~2024 국가재정운용계획 수립시 반영해 중장기적으로 뒷받침하게 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기업과 일자리, 연구개발 투자의 수도권 집중이 이어져 지역경제의 활력이 저하되고 수도권 성장격차가 확대됨에 따라 지역의 자립적인 성장발판 마련을 위한 전략적 투자가 시급하다”고 추진배경을 밝혔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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