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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제품 수출, 업체 역량 배양이 우선
제주산 제품 수출, 업체 역량 배양이 우선
  • 제주일보
  • 승인 2019.01.28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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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석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장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장으로 부임한 지 한 달이 지나가고 있다. 부임 후 제주지역 무역 업체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으며 제주 제품의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현재 제주에는 650여 업체가 무역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해까지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는 이들 무역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무역업체 현장방문 ▲온라인 플랫폼 구축 및 바이어 발굴 ▲바이어 초청 상담회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 ▲해외마케팅 사후 지원사업 ▲수출원정대 행사 등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제주지역 대다수의 업체들이 수출 초보기업인 점을 감안해 해외마케팅 지원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영문 홈페이지 등 해외마케팅에 필요한 기본적인 사항부터 바이어와의 커뮤니케이션까지 단계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했다. 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해외마케팅 지원 서비스의 효과적인 운영으로 다수의 기업이 수출의 첫 발을 내디딘 것은 큰 보람이요, 성과라 할 수 있다.

지난 해 우리 제주의 수출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1억8200만달러를 달성해 전년 대비 17.4%가 증가하여 역대 수출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17개 광역지자체 중 4번째로 높은 증가세를 기록해 제주 무역인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주요 수출품으로는 집적회로, 넙치류, 소라, 생수 등이었으며, 홍콩, 일본, 중국, 미국, 대만이 5대 수출국가로서 이들 국가는 제주 전체 수출의 80%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저성장․저소비가 뉴노멀로 자리 잡아가는 가운데 선진국 통화긴축과 신흥국의 금융불안 확대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 양국 간의 무역긴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G2 경제의 성장세 둔화로 글로벌 교역이 위축될 위험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제주의 상황은 관광산업 위축, 건설경기 하락 등 위협 요소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글로벌 경제의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협회는 제주 수출 저변 확대를 위해 제주 수출 업체들에게 해외마케팅 역량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적으로 사전-본-사후에 이르는 해외마케팅 전주기 지원사업을 통해 수출 초보기업 및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그간의 지원사업이 단선적으로 이루어져서 기업이 스스로 알아서 각각의 성과를 활용해야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를 전주기에 걸쳐 지원사업과 컨설팅을 반복함으로써 모든 과정이 처음인 기업이라도 이런 지원사업을 통해 수출의 모든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수출역량이 배양될 것으로 기대한다.

여기에 최근 10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한 내수중심의 관광디지털 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위하여 다각적인 해외마케팅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주지역 업체들에게 다양한 무역 정보 제공을 강화함으로써 수출 업무에 도움이 되도록하겠다.

한국무역협회는 대외무역법에 명시된 무역통계 전담 기관으로서 74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한다. 이런 무역협회의 전문역량을 활용하여 제주 수출입의 과거, 현재를 통계 수치로 분석함으로써 제주 수출입의 미래를 전망하고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제주 수출 업체들이 겪는 어려움 가운데 가장 큰 부분이 네트워크라고 파악하고 있다. 현장 방문을 통해 제주 무역업계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제주 무역업계가 호소하는 애로, 건의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우리 협회가 갖고 있는 네트워크와 연결시킴으로써 무역 환경 개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수출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일조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도청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도록 하겠다. 각 기관별로 지원하는 사업들은 잘 협력하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부분도 많이 있다. 우리 무역협회 제주지부에서는 기관별 사업의 연계를 통해 제주 무역업계에 최대한 많은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

올 한 해 우리 제주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제주산 제품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세계시장 진출을 돕는데 최선을 다하는 믿음직한 동반자가 되도록 하겠다.

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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