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일상 속 소소한 행복을 그리다
평범한 일상 속 소소한 행복을 그리다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9.01.2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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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현인갤러리, 다음 달 10일까지 ‘물처럼 바람처럼 유선형’전을 개최하고 있다.
유선형 작 '수희'
유선형 작 '수희'

평범한 일상 속 소소한 행복을 표현해온 서양화가 유선형 작가의 초대전이 열리고 있다.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현인갤러리(관장 김형무)는 지난 22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올해 첫 초대전인 ‘물처럼 바람처럼 유선형’전을 개최하고 있다.

유 작가는 현재 국내‧외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서양화가로, 하늘과 바위의 느낌을 통해 이상을 실현하고자 한다. 작품 속에 보여지는 여백은 무한한 공간의 표현으로 그림을 보는 이가 자신의 선과 색으로 비어있는 부분을 채우며 감상하라는 의미를 담았다.

작가의 작품 속에는 푸른 하늘과 어린아이, 새, 나비, 꽃 등 친숙한 소재들이 등장한다. 딸기와 체리 등 과일을 대상으로 있는 그대로 재현해 물질이 갖고 있는 본질적 특성을 드러내고자 하는데 표현의 주안점을 두기도 한다.

작품 속 배경에 드러나는 다양한 인물들의 표정에는 생동감이 느껴진다. 배경이나 인물 할 것 없이 섬세한 터치로 현장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고자 한 작가의 노력이 엿보인다.

한편 현인갤러리는 미술 애호가들에게 수준 높은 전시를 제공하기 위해 수십년간 ‘대관’ 전시를 하지 않고 ‘초대’ 전시만으로 일관해왔다. 

김나영 기자  kny80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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