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설 차례상 비용 작년과 비슷
제주지역 설 차례상 비용 작년과 비슷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9.01.2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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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설 명절 차례상 마련 비용이 전년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김대형)가 지난 22∼23일(수) 제주시내 재래시장을 방문해 설 제수용품을 중심으로 가격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설 차례를 준비하는데 드는 비용은 4인 가족을 기준으로 지난해 23만3800원보다 0.6%(1330원) 오른 23만5130원선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4인 가족 차례 상에 과실류 7품목과 나물 채소류 7품목, 육류 및 해산물류 6품목, 기타 가공식품 6품목 등 총 26개 품목을 올린다는 가정하에 산출된 금액이다.

과일류 7개 품목을 구매할 경우 지난해 설 명절 대비 9.3% 상승한 5만7160원이 소요될 것으로 조사됐다.

과일류 중 ‘사과(5개)’의 경우 지난해보다 13.9% 상승한 1만3670원대에 거래되고 있었으며, ‘배(5개)’의 경우에는 가격이 28.2% 상승한 1만5000원선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단감(5개)’의 경우 가격이 0.6% 하락한 5170원선, ‘귤(노지1㎏)’의 경우 16.6% 하락한 3170원선, ‘밤(1㎏)’의 경우 9.4% 상승한 8750원선, 대추(300g)는 3.7% 하락한 6070원선, 곶감(10개)의 경우 0.6% 상승한 5330원선대의 가격을 보였다.

나물채소류의 경우는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하여 7개 품목을 구매할 경우 지난해 설보다 5.4% 하락한 2만6380원이 소요될 것으로 조사됐다.

‘시금치(400g)’의 경우 26.8% 하락한 1830원선, ‘젖은고사리(400g)’의 경우 2.4% 상승한 8500원선, ‘콩나물(국산1kg)‘의 경우 16.7% 하락한 1500원선에서 가격이 형성됐다.

‘도라지(400g)’의 경우 12.7% 상승한 8000원선, ‘애호박(1개)’의 경우 25.9% 하락한 2000원선, ‘무(2kg)’는 2.6% 하락한 1850원선, ‘대파(1kg,1단)’의 경우 25.0% 하락한 2700원선으로 나타났다.

육고기, 계란, 해산물류 6개 품목을 구매할 경우 지난해 설보다 1.7% 하락한 11만160원이 소요될 것으로 조사되었다.

‘쇠고기(산적,등심 1kg)’는 지난해보다 2.5% 하락한 5만10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돼지고기(오겹1kg)’의 경우 7.6% 하락한 2만3000원 선에서 거래되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계란(일반란 10개)은 지난해 대비 12.2% 상승한 2580원선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산물류에서 ‘옥돔(국산1마리)’은 설 명절 수요증가로 인해 12.3% 상승한 2만133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고, ‘동태포(500g)’의 경우 3.6% 상승한 7250원선, ‘오징어(2마리)’는 어획량 증가로 인해 24.2% 하락한 5000원 선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공식품류는 6품목을 구매할 경우 지난해보다 0.2% 하락한 4만1430원선이 소요될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상의 관계자는 “지역 전통시장, 골목상권, 제주특산품 할인판매장 등을 애용해 내수시장이 활성화 및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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