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서 만나는 소소한 일상들 특별한 여유로움으로 다가와…
골목서 만나는 소소한 일상들 특별한 여유로움으로 다가와…
  • 뉴제주일보
  • 승인 2019.01.23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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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서(제주여고) 명예기자 - ‘시선의 수집’전 관람기
서귀포시 포도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배중열 작가의 개인전 ‘시선의 수집’.
서귀포시 포도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배중열 작가의 개인전 ‘시선의 수집’.

제주의 풍경 그리고 평범한 일상들이 저에겐 항상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제주의 동네를, 소소한 일상과 풍경을, 그리고 그곳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림에 담습니다” <배중열 에세이-‘제주 담다, 제주 닮다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상천리에 위치한 포도갤러리에서는 배중열 작가의 전시회 시선의 수집이 열리고 있다.

지난해 1228일 시작된 이번 전시회에서는 작가가 제주의 골목들을 누비며 소소하지만 특별한 제주의 모습들을 담은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배중열 작가는 만화예술학을 전공한 일러스트레이터 작가로, 쉴 새 없이 흘러가는 서울 생활에 회의감을 느끼고 그곳과 달리 여유로운 제주도에 매료돼 제주로 정착하였다고 한다.

그런 작가의 생각은 작품에 많이 반영되어 있다. 그의 대부분 작품들은 제주도에서의 여유로움과 느긋하면서도 특별한 일상들이 담겨져 있는데, 그것이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제주의 본질을 표현한 것 같다.

이번 전시회를 다녀오면서 제주에 산다면 흔히 볼 수 있는 풍경들이 누구에게는 큰 영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모르고, 혹은 익숙해져서 지나쳤던 모든 일상 속 제주가 사실은 무엇보다도 특별한 것은 아닐까?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소소하지만 특별한 것들을 찾는다면 좀 더 여유로운 하루가 될 거 같다.

배중열 작가의 전시회는 오는 313일까지 진행된다.

뉴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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